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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임스는 저 수많은 좀비들은 어디서 나온것일까라고 문득 고민하기 시작했다. 그러나 늘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그 생각은 오래가지못했다. 자신과 같이 움직이는 저 남자는 오늘도 약통이 쌓여있는 선반을 마구 뒤져대고있었는데 그 소음에 좀비들이 오겠다며 농담을 해보았지만 남자는 콧방귀만 낄 뿐이었다.
"어느게 네가 먹는거냐."
"손에 들고있는 그거요."
"진짜?"
"먹던거랑 좀 비슷해보여요."
"그래."
남자는 제 손에 들린 약통과 비슷한 약통들을 찾아 들고왔던 가방에 죄 쑤셔넣었다. 제임스는 그런 남자를 보며 도리질치다 다시 창문밖을 바라보았다. 그나마 다행이라해야하는건지 좀비들은 둘의 존재를 알아차린 것 같지않았다.
"통조림을 챙길까 하는데 어느게 좋냐."
"...스파게티요."
"스파게티만 먹으면 몸 상한다."
"맥은 미트볼만 먹잖아요."
바닥에 쌓인 시체들을 넘나들며 남자는 그러니까 스티브 맥마나만은 스파게티 통조림과 미트볼 통조림을 가방에 넣었다. 제임스는 그가 좀비들을 죽이는걸 본 이후로 고기는 입에 댈 수가없었다. 좀비는 어떤 모습을 하고있던간에 전부 머리를 겨냥해 샷건을 쏜다. 그게 맥의 방식이었고 제임스가 맥이 죽인 좀비들을 보고 구역질을 한 것이 오래전일도 아니였다.
"왜 하필 머리를 쏴요?"
"머리가 가장 정확하니까."
"총은 누구한테 배웠어요?"
"오늘따라 질문이 많구나."
이 비정한 남자는 이 도시에서 자란 남자라고했다. 그렇다는건 이 도시에 나타나는 좀비들 대부분이 그가 아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샷건을 쏘는데에 주저함이 없다는 것인데 그런 그를 제임스는 무섭다고 생각했다. 이 비정하고 무서운 남자가 왜 자신에게 잘해주는지도 의문이었다.
"그럼 이만 돌아가자."
"네..."
"...미트볼 먹는게 보기싫냐?"
"네? 아..아뇨 그건 맥의 자유잖아요."
맥은 말없이 가방을 메며 샷건을 고쳐쥐었다. 제임스는 쏠수있을지자체가 의문인 샷건을 들어 두 손으로 쥐었다. 밖에 좀비가 없는지 유심히 살펴보던 맥은 고개를 돌려 제임스를 보며 말했다.
"네 앞에서 먹는건 좀 자제해보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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